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2021년 9월에 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에 도전해서
결과는 86점으로 당당히? 1급에 합격했습니다.
함정? 같은 문제와 모르는 인물문제는 찍었는데
대부분은 틀린 것 같아 86점이 나왔습니다.
오지선다라서 찍어서 맞추는 게 쉽지 않네요 ^^
다시 말하면,
공부한 문제는 모두 맞았으므로 공부한 문제만 맞춰도
저처럼 합격할 수 있으니
자신있게 시험 치시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심화시험은 50문항이며 시험시간은 80분이 주어지는데
시험시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예전 어학시험 칠 때는 시간이 모자라서 막판에 찍다시피 하였는데
한능검은 기출만 꾸준히 풀어보신 분은
40분에 시험 다 푸실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전 한번 더 재검토 한다고 60분 정도 보고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재검토 한다고 해서 모르는 문제를 정답으로 바꾸진 못 했구요,
혹시나 실수한 건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날 시험장에 어른들 틈에서
당당히 초등학생 한 친구가 앉아서 심화문제를 풀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았을 지 궁금하네요….
역시 될성부른 나무는 도전 정신이 남다르네요.
시험공부는 최태성 선생님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책으로 공부하였는데
강의영상은 유튜브에 있기 때문에
책만 구매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머릿속에 남을 수 있게 글과 이미지 조합으로 이루어진 아트판서와
간단한 기출문제, 내용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이 책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책은 모든 페이지를 꼼꼼히 읽으면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80점 받아서 1급 합격하는 게 목표이고
한두달 지나면 몇가지 빼놓고는 머리속에서 리셋 되더라구요.^^
최태성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한국사에 대한 저의 무관심을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었고
그리고 아름답고 끈질기고 찬란했던 역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공부기간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평일에는 퇴근 후 2~3시간 정도,
주말에는 6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1달 정도 기간으로 공부하였는데
중간에 여름휴가가 끼어 있어서 휴가때는 공부를 못하였고
공부할 때 휴가 휴유증을 극복하는 게 좀 힘들었네요.
평일 퇴근 후 2~3시간 정도, 주말에는 6시간 정도 공부
동영상 완강에 10일
3번 복습에 10일
기출문제 반복 풀이 연습에 5일
해서 공부기간은 대략 25일 정도 걸렸습니다.
* 공부방법
1. 동영상 완강
최태성 선생님 유튜브 강의영상은 모두 40강이며
1.25 또는 1.5배속으로 보면서
빨리 전체 영상을 한번 완강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강의당 강의영상이 2~4개 정도로 쪼개져 있고
영상마다 15~30 분 정도 분량이 있기 때문에
저는 퇴근후에 2~3시간 내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강의영상 완강하는데 열흘이나 걸렸습니다.
생소한 용어들이나 이해가 안 가는 내용들
그리고 동영상에서 최태성 선생님이 추가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책에 빈칸에 추가로 적으면서 공부하였는데
나중에 복습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3번의 복습
동영상 완강 후에 아트판서와 필기, 기출문제 위주로 3번 복습하였습니다.
앞부분 공부하면 뒷부분은 다 까먹고,
뒷부분 공부하면 그새 앞부분 리셋되고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3번 복습하고 나서 기출문제 선지 풀이로 추가 공부 할 수 있으니
그때 또 추가 복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저는 3번 반복 복습도 열흘정도 걸렸네요.
3. 기출문제와 선지 풀이
시험까지 남은 5일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와 풀이는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여러군데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굳이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출문제는 45회부터 54회까지 10회 분량을 2회 반복해서 풀어봤습니다.
기출을 몇 회 풀어보니 어느정도 질문 패턴이 보이고
헷갈리는 부분은 어느 포인트를 기준으로 외워야 할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출을 처음 풀 때는 60점~80점 사이 점수가 나왔고
(특히 50회는 문제 난이도가 극강이었습니다)
틀린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한번 체크하고
다시 풀어보니 10회 분량 모두 92점 이상 나왔습니다.
4. 버릴 건 버리고 아는 것만 체크하자
마지막 전략입니다.
기출 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난이도 조절을 위해
의도적인 어려운 문제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굳이 외울 필요가 없고 과감하게 포기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거 다 외우다간 머리 터집니다)
버릴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100점 보다는
80점 이상을 목표로 하면 성공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기초 지식 없어도 직장을 다녀도
여름휴가를 갔다와도 한달정도면 1급 가능하니
다들 도전하셔서 한국사의 위대함도 느끼고
자격증도 하나씩 장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가끔씩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JPT 시험 후기, 나름 선방 820점 (1) | 2021.11.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