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여 단풍과 낙옆들을 볼 겸
혼자 가벼운 등산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인천과 시흥 경계선에 있는 소래산입니다.
인천의 명물 소래포구 뒷산 같은 느낌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조금 떨어져 있고
오히려 인천대공원 근체에 있는 산입니다.
별로 높지가 않아서 가볍게 산행 가능하지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소래산도 꽤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소래산을 오르는 코스는 몇 가지가 있지만
보통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 주차하고 (주차비 무료)
소래산 산림욕장을 거쳐서
올라가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위 1번)
소래산 산림욕장 코스는
여러가지 꽃과 나무, 시 구절이 적힌
정원이 꾸며져 있어 구경거리가 많고
접근성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코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 오늘 2번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2번 코스의 출발점은 외곽순환고속도록 소래터널 위에서 시작합니다.
터널 위 좁은 임도에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정상까지는
1번 코스보다는 거리가 가깝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다리 입니다.
이렇게 주차를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먼지털이 기계도 있습니다.
발 아래에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뻗어 있습니다.
소래산 등산로 초입에는 이렇게 쉼터가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늘도 한 분이 쉼터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본격적으로 숲속을 올라가 봅니다.
이렇게 작은 굴도 보이네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네요.
정상 아랫쪽에 대규모 쉼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안개가 좀 있지만
높지 않은 산인데도
경치가 좋습니다.
단풍으로 알록달록 합니다.
드디어 정상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25분 소요되었습니다.
별로 높지 않죠?? ^^
해발 299.4미터,
제 키를 더하여 해발 300미터를
넘겨 봅니다.
인천대공원, 송도 방향 전망입니다.
시흥 쪽 전망입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고구마를 먹어 봅니다.
둘탑도 있습니다.
소래산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마애보살입상이 있어서
기도하러 많이 찾는 다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한번 보기로 합니다.
갑자기 거대 바위벽이 나타납니다.
압권입니다.
이 벽에 마애보살입상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마애보살님이 보이시나요?
거대 암벽에
이렇게 선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고려전기 작품이라고 하네요.
크기가 무려 높이 약 12.2m,
어깨너비가 약 3.7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라고 합니다.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네요.
사진 찍는 동안 기도하시는 분이 여러분 계셨고
기도하기 위한 깔판이 이렇게 여러장 널려 있었는 것으로 보아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차량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이렇게 군데 군데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닐 때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음식도 드시고
장기도 두시고
모임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일상회복되면
여기 쉼터에도 다시 사람들이 북적이겠지요.
사람들이 쉼터를 다시 찾는 그날을 위해서
오늘도 쉼터를 계속 만들고 계시네요.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등산이라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더 자주 운동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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